이온 플럭스

2008. 5. 18. 13:48영화 투덜거리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온 플럭스 (Aeon Flux)              

감      독 : 캐린 쿠사마 
주      연 : 샤를리즈 테론 
장      르 : 액션 / SF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5년


2011년 바이러스에 의해 지구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게되고 다행히 과학자 트레버가 만든 백신으로 5백만명이 브레그나라는 터전을 만들고 그 안에서 살고 있다. 그 이후 400년 겉보이기에는 평화로워 보이지만 사람들은 이상한 분위기를 접하게 된다. 길을 걷다가 우연치 마주친 사람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고 흐느끼고 아무도 모르게 사람들이 없어지고 또한 트레버가 만든 정부를 반대하는 모니칸이라는 저항군까지 생기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모니칸 저항군의 최고의 전사 이온(샤를리즈 테론)은 명령을 받아 임무를 수행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동생을 잃게되는 상황에 접하게 되고 마지막 임무인 트레버를 암살하라는 수행하기로 한다. 온갖 장애물을 헤치고 트레버를 눈앞에 둔 이온은 이상한 분위기에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되고 그의 목숨을 같이 하게된다.

영화를 보면서 이퀼리브리엄이 떠올랐다. 무언가를 말하는 메시지는 확고하게 비춰지지만 이끌어가는 상황이나 이야기의 전개가 약간은 부족하다는 느낌이 비슷했다. 원작의 구성도 이야기도 어떤지 전혀 모른다. 그저 첫인상이 무서운 여자 이온 플럭스의 얼굴만 조금 생각 날 뿐이다. 영화에서는 초반에 남은 인류의 대해서 말해주고 그 상황을 이야기 하는 분이 있지만 도시를 둘러싼 장벽이 눈에 띄워 후반부의 비밀스런 이야기가 맥이 풀리는 느낌이었다. 액션도 정부의 본거지에 들어갈때 정원에서 일어나는 상황만 그럴 듯 했지만 나머지 부분에서는 그저 총싸움에 불과했기에 보여지는 부분에서도 만족감을 느끼지 못했다.

대부분의 영화에서는 미래 사회를 그릴때 사람들이 살기좋은 유토피아보다는 어두운 면을 들어낼 수 있는 디스토피아를 이야기 한다. 그도 그럴것이 현 정부를 빗대어 어느 정책을 잘못 이끌어가는 모습이나 권력을 가진 이들을 말할 수도 있고 불안정한 사회체제를 그려내면서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하고 발달 된 과학으로 미래사회에서 벌어지는 일 등등 여러 모습을 나타낼 수 있으니 밑그림 만들기에는 제격일테니 말이다. <이온 플럭스> 역시 그 흐름을 따르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고 따뜻해보이는 인간살기 편한 도시이지만 무언가를 감추고 있는 정부와 그 정부를 상대로 저항군들의 싸움. 그리고 그 도시를 둘런싼 비밀. 흔한 설정인데다가 영화를 이끌어가기에는 몸매자랑하기 바쁜 여전사의 힘이 부족하고 비밀이 밝혀지면서 인간은 자연위에서 조화롭게 살아가야 삶다운 삶을 살수 있다는 결말로 끝이 난다.

많이 보아 온 설정들과 조금은 부족한 연출이지만 그런대로 볼 수 있었고 원작이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일본색이 너무 많이 난다는 것이 눈에 거슬렸다.




'영화 투덜거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퍼맨 리턴즈  (0) 2008.05.18
럭키 넘버 슬레븐  (0) 2008.05.18
강적  (0) 2008.05.18
엑스맨 - 최후의 전쟁  (0) 2008.05.18
비열한 거리  (0) 2008.05.18
더 포그  (0) 2008.05.18
크립  (0) 2008.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