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걸즈

2008. 5. 17. 22:03영화 투덜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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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윙걸즈 (スウィングガ-ルズ: Swing Girls)             

감      독 : 야구치 시노부 
주      연 : 우에노 주리 / 히라오카 유타 / 칸지야 시호리 /
               모토카리야 유이카 / 토시마 유카리 / 다케나카 나오토
 
장      르 : 코미디  
제작국가 : 일본  
제작년도 : 2004년


무더운 여름. 모두들 방학이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성적이 부족한 여학생들은 보충수업을 받으며 따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들에게 그 시간은 뒤쳐지는 수업을 보충하는 공부시간이기보다는 마지못해 학교에 나가 시간을 떼우고 있는 것이다. 교실에서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고 얼굴에 화장도 하며 이쁜척하며 사진찍기 등등을 누리면서 수업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침 야구부를 응원하는 합주부의 도시락을 토모코의 주도하에 운반하게 되는데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다. 또한 그 도시락을 먹은 합주부원들은 단체로 식중독에 걸리게 된다. 다행히 심벌즈를 담당하는 남학생 나카무라만 그 도시락을 못 먹었기에 멀쩡하다.

합주부원들이 병원에 실려갔기에 야구부를 응원할 급조된 합주부가 필요했다. 도시락 운반을 했던 여학생들이 보충수업에 빠질수 있다는 말에 악기들을 연주하려 한다. 이것을 맡은 사람은 합주부에서 홀로 남게 된 남학생 나카무라. 그의 지휘아래 처음 만져보는 악기들을 연주하기위해 폐활량 늘리기 훈련을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실력을 늘려가지만 병원에 입원했던 합주부원들이 돌아오자 그들은 다시 제자리에 돌아가게 된다.

그렇게 여름방학을 보내고 다시 지루한 학교일상을 보내는 그들은 무기력해 보인다. 똑같은 일상에서 잠시 연주하는 기쁨을 얻었던지라 스윙이라는 음악연주를 쉽게 잊을 수가 없었다. 다시 활기찬 모습을 찾기위해 매력적인 음악연주를 하기위해 그들은 뜻을 모아 스윙걸즈를 결성하게 되고 악기를 사기위해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한다. 우여곡절끝에 멧돼지습격사건으로 악기를 마련하게 되고 스윙을 몸소 느끼며 하나씩 하나씩 배워나간다. 주변의 따가운 눈초리와 꼬맹이가 던지를 돌맹이가 날라오지만 떳떳하게 연주를 하며 즐기기 시작하고 음악회에 참가해 솜씨를 뽐내기도 한다.

영화를 보는내내 즐겁게 볼수있는 영화가 바로 스윙걸즈이다.
시종일관 유쾌하게 진행되는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고있으면 자연스레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날로 늘어가는 연주실력을 들으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영화의 주축을 이루는 다섯명의 학생. 그들의 매력은 쉽게 좌절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때론 대책없이 보이는 행동을 하면서 주변인들에게 약간의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나에게는 애교스러운 행동으로 다가왔다. 태생적으로 밝아보이기만 하는 그들이지만 어느 하나에 매력을 느껴 지루한 일상에서 그것을 즐기면서 탈피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무기력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자신들이 하고픈 것을 하면서 활기차게 행동하는 모습을 취하는 것은 정말 매력이 넘친다. 

단순한 줄거리이지만 스윙걸즈 앤 어 보이가 들려주는 점점 향샹되는 음악을 들으며 악기를 사기위해 펼치는 에피소드나 실력을 쌓기위해 연주하는 상황들이 과장되고 유치하다고만 생각하지만 않으면 편안하게 유쾌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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