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 페어런츠 2

2008. 5. 16. 21:06영화 투덜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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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트 페어런츠 2(Meet the Fockers)           

감      독 : 제이 로치
주      연 : 벤 스틸러, 로버트 드 니로
장      르 : 코미디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4년

부모님들의 상견례를 앞둔 그렉 퍼커(벤 스틸러)는 마음이 초조하다.
앞일이 어떻게 벌어질지 모르는 주체할 수 없는 부모님들이기에 상견례가 성공적으로 끝날런지가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여자친구와 공항으로 가는길 이상하리만큼 수월하게 진행이 된다. 신호등은 택시를 타자마자 파란색으로 바뀌고, 긴줄을 서 있다가도 옆 줄에 첫번째로 가게되고, 비행기안에서 큰 짐 또한 좋은자리에 배석이 된다. 왠지 모르게 더 불안해진다.

번즈 패밀리 VS 퍼커 패밀리

고리타분하리만큼 자기안에 갇혀있는 잭(로버트 드니로)과 개방이 심하다 싶을만큼 철없어 보이는 버니(더스틴 호프먼)의 만남이다보니 사건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 가운데에 그렉이 놓여져 있는 것이다. 누구 편을 들기에도 힘들지만 어려운 장인어른인 잭에게 아무래도 시선이 간다. 그의 말을 고분고분 들어야 이 결혼이 비로소 승낙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렉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너무 자유분방해서인지 좀처럼 도움을 주질 못한다. 그 단적인 상황이 저녁식사시간에 펼쳐진 앨범과 그렉의 어머니와 아버지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그런 일을 벌이는 것인지 의문스럽기까지 했다. 그저 웃음을 주기위한 상황이지만 이해하기가 어렵다. 또한 억지웃음에 리틀 잭과 고양이, 미친(?) 강아지까지 총 출동되었다.

하지만 이야기 진행되는 것과 상관없이 그저 웃고 싶다면 볼만하다. 로버트 드니로와 더스틴 호프먼의 망가지는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다소 무리한 진행과 사건들이 속출하지만 나름대로의 재미를 추구한다. 이런 코미디의 영화라면 당연히 해피엔딩을 가진다. 두 서로다른 집단들이 여러 사건을 통해 웃음을 연발하면서도 갈등을 쌓다가도 결국은 서로간 이해를 도와 화합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잭만 나쁠 수 가 있을까? 주책없는 그렉의 부모님은 용서가 될 것인가?  두 가족이 한 가족으로 재탄생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면서 결국은 한 가족이 되었지만 이해가 부족해도 너무 부족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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