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2009. 6. 14. 19:12영화 투덜거리기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Terminator Salvation)

감      독 : 맥지
출      연 : 크리스찬 베일 / 샘 워싱턴
장      르 : SF / 액션
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9년


심판의 날 이후 기계와 인간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기계는 인류를 몰아내기 위한 다양한 터미네이터를 만들어내고 인간은 기계로부터 살아남기위해 저항하고 있다. 저항군의 리더인 존 코너(크리스찬 베일)는 어린시절의 기억과 사라 코너가 남겨놓은 조언을 가지고 대항한다. 살아남기 위해 카일 리스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그에게 마커스라는 인물이 다가온다. 하지만 마커스는 스카이넷에 계획을 짜놓은 심장이 있는 반 기계이다. 마커스 스스로 기계임을 부정하지만 짜놓은 프로그램대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하지만 그에겐 뛰는 심장이 달려있었고 스스로가 인간임을 자극하며 존 코너를 돕게된다.

단순하면서도 흥미롭게 진행되었던 이야기들이 3편에서는 주인공의 이름은 여전했지만 매력을 제대로 발산하지 못한 배우들의 모습에 아쉬움이 한가득이었는데 이제는 기본틀을 그대로 유지한채 그저 즐기기 그만인 액션영화로 거듭났다. 물론 이전에도 눈을 떼지 못하는 상황과 액션이 가득했지만 이번에는 처음부터 아주 단순한 액션을 강조한다. 전투가 벌어지는 치열한 현장과 기계로부터 습격을 받아 이리 저리 구르는데 동조하라고 카메라가 바로 따로 붙어 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화면들이 펼쳐졌다. 그런 액션속에서 이야기는 아주 단순해지고 설명조로 끝난다.

이미 예고편에서 마커스의 등장이 보여졌기에 색다른 이야기는 없다. 다만 그를 통해 아주 눈에 보이기 편한 설명을 늘어놓는다. 차가운 금속으로 뼈대를 갖추었지만 따듯하고 활발한 심장박동소리를 가진 심장을 가진 마커스는 자신에게 부여한 프로그램을 스스로 거부하고 가슴으로 느끼는 인간미를 찾아내어 자신이 인간임을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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