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들의 도시

2009. 3. 8. 22:07영화 투덜거리기



  킬러들의 도시 (In Bruges)

감      독 : 마틴 맥도나
출      연 : 콜린 파렐 /  브렌단 글리슨 / 랄프 파인즈

장      르 : 범죄 / 드라마
작국가 : 영국
제작년도 : 2008년



벨기에 브리주에 도착한 킬러 레이(콜린 파렐)는 그곳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투덜거리는 반면 켄(브레단 글리슨)은 곁에서 다른 도시와는 다른 그곳만의 매력을 본다. 다행히 레이는 영화촬영장에서 여자를 알게 되고 데이트를 하게 되면서 브루지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도시 전체가 중세풍의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기에 켄도 그곳에서 여유를 가지며 명령이 내려오길 기다린다.

그들이 브리주에 온것은 레이가 대주교를 암살하다가 어린아이까지 죽게해서 몸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해리(랄프 파인즈)의 명령을 기다리기 위해서이다. 그곳에서 해리로부터 명령을 받은 켄은 킬러들의 규칙을 어긴 레이를 죽여야한다. 켄은 잠시 주춤하지만 명령을 받았기에 총을 전달받고 레이의 뒤를 밟는다. 그런데 그동안 레이는 어린아이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자살을 생각하게 된다. 레이는 자신에게 방아쇠를 당기려 하고 켄은 그것도 모른채 총을 들고 레이에게 다가간다. 결국 켄은 레이를 살려둔다. 이 사실을 알게된 해리는 그들을 죽이려 직접 브리주에 온다.

이런 단순한 상황에 말장난이나 엇갈리는 상황들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져 나온다. 그냥 웃으라는 유머코드보다는 예기치 않은 상황에 벌어지는 모습들이 재밌게 다가온다. 어울릴 것 같은 않는 두 킬러와 브리주라는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품어져 나오는 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흥미롭게 진행된다. 또한 명령을 기다리며 대기를 하던 중 벌어지는 레이의 로맨스도 즐겁다. 켄도 동화속의 도시를 몸으로 느끼는 것들이 제대로 전달된다. 거기에 마지막으로 킬러들의 규칙을 준수하려는 해리까지 등장하게 되면서 어처구니 없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영화 투덜거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사와 악마 ...  (4) 2009.05.19
그랜 토리노  (4) 2009.04.12
왓치맨  (6) 2009.03.08
인터내셔널  (0) 2009.03.08
레볼루셔너리 로드  (6) 2009.03.08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0) 2009.03.08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8) 2009.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