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2008. 8. 26. 23:15영화 투덜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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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마

감      독 : 이용민
출      연 : 이예춘 / 도금봉 / 이빈화
장      르 : 공포
작국가 : 한국
제작년도 : 1965년


한 남자가 갤러리에 들어서는데 이미 끝이 난 후라 작품들은 벽에 걸려있지 않다. 하지만 구석에 낯익은 얼굴이 그려져있는 그림을 발견한다. 순간 당황하지만 발걸음을 옮긴다. 그런데 택시 운전사는 이상한 곳으로 데리고 간다. 운전사는 남자에게 주변을 둘러보라며 원한을 풀지 못한 영혼들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내리지 말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곳으로 조용히 가자고 한다. 결국 운전사가 데려온 곳에 도착한 남자는 어느 화가로부터 다짜고자 갤러리에서 봤던 그림을 가져가라는 말을 듣는다. 12시 종이 울리고 화가는 그림 속 여자를 만나게되어 죽게된다.

그림을 가져온 남자에게는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세자녀가 있다. 그런데 그 그림을 가져온 이후부터 괴기한 일들이 벌어진다. 아내는 귀신이 나온다며 겁내하고 어머니는 불공드리고 오는 길에 귀신에게 죽음을 당한다. 자식들은 하나 하나 사라진다. 이때 나타난 이상한 식모에게 남자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며 묻지만 별다른 답을 얻질 못한다. 어머니의 모습을 하고 있는 여자를 의심하기 시작한 남자는 방을 엿보다 귀신이 씌여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죽인다. 이 모든 것들이 그 그림때문이라며 던지는 순간 발견된 일기에 남자의 가정에 괴기스러운 일들이 벌어진 이유를 설명해준다. 귀신은 남자의 전처였고 그녀의 죽음에 관련된 인물들을 하나씩 걷어내가고 있는 것인데 식모를 살았던 지금의 아내가 욕심을 품고 그 욕심이 시어머니와 맞아떨어지면서 전처를 죽이고 그 자리를 탐하면서 억울한 죽음을 당한 여자의 복수였던 것이다.

그렇게 영화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전반부와 사건의 발단을 설명하는 후반부로 나누어져 있다. 사전 설명이 없이 보게된다면 흥미를 가지고 볼수있겠지만 먼저 이야기를 알아버린채 보려하니 의문스런 사건들이 궁금하진 않았다. 시대가 변해서 지금 눈으로 확인하면 떨어진 다는 느낌이 드는 것 어쩔 수 없지만 내가 한국 고전영화를 잘 보질 않는 이유가 그 특유의 발성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영화 이야기 흐름을 방해하는 것 같다. 병원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나 어린 아이들와 느닷없이 나타난 식모의 행동이 이상하기도 하고 귀신이 되어 복수를 하러 온 여자로부터 목숨을 지켜야하는 그들의 공포스러움이 그대로 전해해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볼만했다.

이용민 감독이 유명한 건 알고있지만 나는 감독의 영화를 본적이 없기에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그의 다른 영화들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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