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부스

2008. 5. 12. 00:00영화 투덜거리기


    폰 부스 (Phone Booth)

감      독 : 조엘 슈마허
출      연 : 콜린 파렐 / 포레스트 휘테커
장      르 : 스릴러
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2년


폰부스(phone booth) -- 말 그대로 영화의 대부분 화면은 폰부스를 보여준다.
내가 작년에 기다렸던 영화중 하나였다. 하지만 개봉대기중일때 불쌍하게도 영화속의 사건이랑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게 된것이다. 다들 알겠지만 저격수사건은 여러명의 사망자를 내며 미국 전역을 테러다음으로 공포에 떨게 만든사건이다. 그놈이 어떻게 된지는 나도 모른다. 뉴스가 기억이 안난다.


뉴욕 거리. 주인공인 스튜 세퍼드(콜린 파렐)는 어느 날 휴대전화를 하다가 그전날과 마찬가지도 12시인가 와이프가 아닌 딴 여자에게 공중전화에서 전화통화를 한다. 그 사이에 피자배달원이 오더니 피자왔다고 하니깐 스튜가 화를 내며 꺼지라고했다. 통화를 마치고 나오는데 방금 끊었던 전화기에서 벨이 울리자 스튜는 수화기를 든다. 지금부터 사건의 시작이 된셈이다. 수화기속에서는 전화를 끊으면 너를 죽일 것이라는 음성이 들려온다. 스튜는 장난일꺼라면서 못믿겠다하니깐 그 주변에 있던 장난감을 쏜다. 순간 스튜에게는 공포가 밀려온다.

스튜는 저격수에게 자기한테 왜 이런짓을 하냐구 물으니 너 바람피려고 그런거 아니냐면서 스튜의 시시콜콜한 사생활을 다 이야기한다. 계속 저격수와 통화를 하는데 뒤에선 이상한 여자들이 보채기 시작하고 더구나 건장한 남정네가 오더니 빨리 안나오냐고 소릴지른다. 상황이 더 심각해지자 건장한 남자는 스튜를 끌어내려하지만 스튜는 그 폰부스에서 못 나가기에 안간힘을 쓴다. 그 사이 저격수는 자기가 처리할수있다며 허락하기만을 바란다. 엉겹결에 알았다고 대답이 끝나자 건장한 남정네가 거리에 쓰러진다.

순식간에 경찰들이 몰려올고 방송기자까지... 폰부스근처는 사람들로 메어졌다. 경찰들이 다독여 사태를 진정시키려하지만 저격수는 그 경찰에서 비유심한 말을 하라고 스튜에게 시킨다. 어쩔수 없이 말을 하게되었는데 경찰반장(포레스트 휘태커)이 무언가 이상하다며 경찰들에게 쏘지말라고 했다. 결국 그 상황을 알아채고 저격수를 찾기시작했다. 그사이 저격수는 스튜에게 아내인지 전화속 다른 여자인지 선택을 하라고 재촉을 한다. 하지만 스튜는 아내와 그 여자를 바라보며 자기가 잘못한걸 모두 다 이야기한다. 스튜는 최후의 결정을 짓고 폰부스밖을 나와 저격수에게 외친다. 어디선가 총알이 날아와 그의 가슴에 맞는다. 그사이 경찰들은 자살한 저격수를 찾아낸다. 잠시후 스튜는 눈을뜬다. 물론 범인이 쏜 총에 맞지않았기에 이렇게 살아남은것이다. 왜 그러냐구? 눈치를 챈 반장이 저격팀에게 저격수보다 먼저 스튜에게 공포탄?을 쏘면 저격수가 못맞출거라고 생각했기때문에 그렇게 시킨것이다. 자살한 저격수의 시체가 내려오고 스튜가 확인한다.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걸때 본 피자배달원이었다. 진정제를 맞은 스튜는 의식이 가물가물해지는데 갑자기 한사람이 구두르 닦으며 웃음을 짓고 그 자리를 벗어난다. 그놈이 범인이다.

폰부스가 이영화에서는 무엇을 의미할까? 고상한 평론가들이 말하는 식으로 나도 한번 이야기해볼까?
폰부스 ... 내가 살아가는 영역? 주변사물에 얽매여 쉽게 그 울타리를 벗어나지못하는 현대인?
섣불리 벗어나면 쉽게 들이닥치는 어려움? 그냥 고상하게 생각해보려고 했는데 좀 난해해지네
무슨영화든 자기생각을 가져가 붙이면 그런대로 해석이 되거든
한마디로 폰부스의 교훈은 바람피면 죽어~~~라고나 할까!!
그 조그마한 공간에서 어떻게 이야기가 펼쳐지나 했는데 조엘슈마허감독의 멋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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