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떨기(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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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ries ] 멘탈리스트
2009년에 시작된 시리즈는 어느덧 시즌 3까지 달려왔다. 미드에서 흔하디 흔한 수사물에 속하는 장르이지만 패트릭 제인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펼쳐지다보니 다른 수사물에서 보기 드문 심리를 가지고 적극 활용하다보니 기존에 증거위주로 명확한 구분에서 진행되는 수사물과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그렇더라도 사건을 해결해야하는 수사물이다보니 패트릭 제인을 제외한 CBI요원들은 증거를 확보하고 범인을 검거하는 과정을 걸치게 되는 점은 다른 수사물과 다르지 않다. 가끔 펼쳐지는 함정수사가 에피소드를 거듭할수록 더 많이 진행되면서 초반에 느끼던 재미는 반감되는 느낌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사건 발생 후 패트릭 제인은 범인을 쉽게 알아차린다. CBI요원들과 용의자를 공유하기도 하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범인 검거를 이뤄낸다...
2011.06.19 -
[ Suda ] 극장에서 영화를 보다보면...
위의 상황을 겪게되면 무서운 영화에서 극장안 혼자 발광을 하며 쇼를 하며 옆에 있는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는데에 집중을 방해하던 여자가 범인에게 칼 맞을 맞지만 그 장면을 직접 목격하던 관객들은 성가셨던 여자가 죽는데에 환호를 지르는 장면을 생각해 본다. 편안한 마음으로 영화 좀 보자! [영화속으로 가기] - 시네마 천국 - 토토와 알프레도
2010.08.28 -
[ Suda ] 스크림속에서 보여진 공포 영화 법칙들
스크림 (Scream / 1996년) 웨스 크레이븐 웨스 크레이븐 감독은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입을 통해 공포영화의 법칙들을 언급하며 비꼬면서 새로운 스타일의 공포 영화를 보여주는 듯 하지만 여전히 그 안에는 공포영화 법칙이 존재한다. 시드니가 전화를 받으면서 주고 받는 대화속에 공포영화를 무서워서 안보는게 아니라 비슷비슷한 이야기라며 멍청한 살인마와 현관으로 도망치면 되는데 2층으로 도망가는 가슴 큰 여자들이 등장하는 그런 영화를 왜 보냐고 대답하는데 결국 시드니도 상황은 다르지만 2층으로 도망가기도 한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시드니의 친구 랜디는 비디오가게에서 일을 하면서 공포영화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다. 그가 내뱉은 법칙들은 이렇다. 섹스하면 죽는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처녀였던 시드니가 남자 친..
2010.08.06 -
[ 스틸로 보는 영화 ] 월하의 공동묘지
월하의 공동묘지 (기생월향지묘, 1967) 감독 : 권철휘 한국 공포영화를 말할때 빼놓지 않고 거론되는 영화이다. 어린시절 보았을테지만 전혀 기억이 없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어쩌다가 가끔씩 영화이야기를 할때 보게 된다. 그런데 나는 이 영화보다 여곡성을 더 기억한다. 제목을 이제는 뚜렷하게 기억하지만 두 영화가 헷갈렸다. 여곡성에서 절대 잊지 못하는 장면이 있는데 순수한 어린시절 충격에 빠뜨려 기억속에 자리잡은 지렁이 국수와 피 막걸리는 정말로 대단했었다. 여하튼 여곡성은 그렇고 그 영화보다 훨씬 이 영화는 그 당시에는 대단했을테지만 지금 보면 공포보다는 유머러스함이 더 뭍어나는 거 같다. 시대가 변해 영화 분위기가 다르기도 하겠지만 대사를 주고 받는 모습에서 재미를 더 느끼게 해주었다. 이거 분명히 공포..
2010.07.17 -
[ Suda ] 조지 A. 로메로의 살아있는 시체 시리즈
살아있는 시체들이 좀비(zombie)로 명명되었다. 이제는 공포 캐릭터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그들인데 부두교에서 죽은자들을 주술이나 여러 방법으로 움직이게 만들어서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세상에 출현시키고 조종하는데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좀비들은 누군가의 부름을 받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이 세상에 있었던 것처럼 땅을 누빈다. 그들이 땅을 밟게되는 특별한 이유는 여느 공포영화속에서 보여진 것처럼 없다. 이미 그 자리에 서 있을 뿐이다. 좀비영화를 자리잡게 만든 감독은 조지 A. 로메로이다. 물론 그의 첫번째 영화 에서는 죽은 자들에게 좀비라는 단어를 부여하진 않았다. 후에 평론가나 사람들에게 걸작 평가를 받게되면서 새로운 좀비 영화의 효시라고 불리우는데 그 이전에도 수많은 영화들에서..
2010.07.10 -
[ Suda ] 웰컴 투 마이 월드
영화를 좋아해서 극장을 자주가긴하지만 연극이나 뮤지컬 공연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기에 접해본적이 없었다. 다행히 이번 위드블로그에서 웰컴 투 마이 월드라는 뮤지컬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직접 몸으로 겪을 수 있게 되었다. 다른것들에 비해 영화표값이 싸기에 그것만 선택했던것도 있겠지만 내 앞에서 벌어지는 모습에 내 몸을 맡기기엔 닭살 돋울것같아서 관심있게 생각해 본적도 없었다. 흥이나도 몸이 움직이지도 않고 그 열연에 호응하는 반응을 보이기엔 너무나 굳은 몸이기도 하다. 어쨌든 명동 해치홀에 가서 그렇게 처음으로 직접 뮤지컬을 보게 되었다. 무대에 서는 배우보다 들뜨고 설레이는 긴장된 마음으로 그렇게 두 시간을 무대를 지켜 보았다. 웰컴 투 마이 월드는 막간다 항공사에서 의문의 살인이 벌어지게 되면서 ..
2010.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