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ries ] 마스터즈 오브 호러

2008. 5. 20. 22:49수다 떨기


                                                                            <
마스터즈 오브 호러 > 오프닝


                             마스터즈 오브 호러 < Masters of Horror >
                             13편의 각기 다른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다.
                             공포영화에 이름있는 감독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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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cident On and Off A Mountain >
                                    감독 : 돈 코스카렐리


한적한 밤 산속의 도로에선 앨런이 자동차를 몰고 있다.
앨런이 잠시 눈을 돌린 사이 앞에 서 있던 차와 충돌이 일어나고 주변을 둘러보던 중 달을 배경삼아 나타난 문페이스와 한밤중의 혈투를 벌이기 시작한다. 무시무시해 보이는 문페이스를 벗어나 숲속으로 도망가는데 앨런은 비명을 지르지 않고 전 남편에게 배웠던 기술을 뽐내며 함정을 만들어 위기상황을 모면하려 한다. 그렇지만 문페이스도 노련한지라 쉽게 걸려들지 않고 결국 앨런을 자신의 집에 데리고 간다. 무슨 이유에선지 몰라도 문페이스는 잡아 온 어느 여인의 눈을 파고 앞마당에 전시 해놓는다. 그런 틈에 앨런은 정신을 차리게 되고 문페이스의 집에서 달빛을 받으며 한판 승부를 펼친다. 몸에 베이고 있던 기술들을 발휘하며 끝내 문페이스를 이긴다. 그리고는 자신의 차에서 전 남편의 시체를 꺼내어 문페이스가 그랬듯이 눈을 파 전시를 하고 잡혀있던 노인네의 노래소래에 쉿이라고 한다.

공포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여자들의 비명지르기. 당연히 여기에서도 나온다. 주인공도 살인마를 보고 놀래기는 하지만 평소에 갈고 닦았던 기술들을 살인마와의 싸움에서 제대로 사용하면서 살아남게 되고 덤으로 자신이 범했던 일을 그곳에서 해결한다. 문페이스가 드릴로 눈을 파는 장면은 사운드와 함께 기분을 찝찝하게 만들지만 그것을 본 앨런이 그 행동을 반복할때는 왠지 모르게 더욱 더 소름이 돋았다. 현재와 과거를 교차하면서 앨런의 기술 습득 과정을 알려주면서도 한적한 산길을 어둠이 내리앉은 밤에 온 이유와 문페이스와 승리이후 한 일을 본다면 앨런의 눈이 더 무서워 보인다.


잡담 : 그러니깐 평소에 준비를 잘 하자인가?
         어떤 어려움에 닥치더라도
평소에 기술을 배워두면 언젠가는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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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eams in the Witch House >  
                                    감독 : 스튜어트 고든


물리학을 전공하는 월터는 조용한 곳에서 공부하기 위해 허름하고 값싼 집에서 방을 얻게 된다. 집 주인은 집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무관심하고 어느 노인은 이마에 멍이 들 정도로 기도를 하고 이상한 행동을 하며 다른 방에서는 여자 혼자 아기를 키우고 있다. 월터는 자기 방에서 연구를 하는데 그 연구형상이 집 구석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그곳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월터는 잠이 들고 사람 얼굴을 하고 있는 쥐를 보는 꿈을 꾸지만 그것은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고 구석진 곳은 다른 차원의 공간이며 마녀가 살고 있는 곳이었다. 월터는 점점 마녀가 원하는데로 행동하지만 옆집 아기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결과는 유아 살해범으로 정신병동에 갇히게 된다. 월터는 진실을 말하지만 주변 반응은 제 정신이 아닌 사람 취급을 받고 이내 사람 얼굴을 한 쥐한테 공격받아 죽게 되는 광경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 집은 여전히 그 곳에 있다. 월터의 몽롱한 체험기. 하지만 그것은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었으며 어떻게든 참아보려고 하는데 알수없는 힘에 무참히 무너진다. 어느정도 막아내긴 했지만 결과는 아기에게도 자신에게도 끔직한 최후를 가져왔다.


잡담 : 마녀가 벗은 몸매를 들어내는데 그게 꿈이라고 덥석 문 월터.
        
그것을 시작으로 되돌릴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불쌍하다.
        
세상에는 알수없는 일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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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ce of the Dead >
                                    감독 : 토브 후퍼


세계 3차전이 벌어지고 방사능 폭풍으로 미국 땅은 아수라장이 된다. 길을 걷다가 낯선이에게 피를 뽑히고 다른 사람을 믿을 수 없는 그런 시대. 페기는 엄마 밑에서 식당일을 도와주고 집 밖으로 함부로 나가질 못한다. 곁에서 자식을 두어야 마음이 편하기에 혹시 이상한 곳으로 빠질수도 있으니 항상 옆에 두면서 둘밖에 안 남았다고 조심해야한다고 엄마는 말을 한다. 페기도 그런 엄마를 이해한다. 한편 둠 룸에서는 죽은자에게 L.U.P.를 투약해 춤을 추게 만드는 곳이 있고 항상 사람들로 붐비며 하이라이트 공연 죽은자의 춤이 시작되면 사람들은 환호하고 그 시간을 즐긴다. 공연 후 죽은 시체들이 더 이상 쓸모없는 경우는 쓰레기 통에 버려 태운다. 어느 날 페기의 식당에 들른 잭은 페기를 보고 첫눈에 반하고 페기 또한 잭에게 반해 밤에 엄마의 걱정을 뒤로한 채 그와 함께 보낸다. 잭은 페기를 데리고 둠 룸에 오고 죽은자의 춤을 보여주는데 그 죽은자가 페기의 언니였다. 페기의 엄마는 딸이 없어진 사실을 알게되고 페기를 뒤쫓아 오게되고 서로 만나게 된다. 이윽고 엄마가 행한 진실이 둠 룸의 MC에 입에서 밝혀지게 되고 페기는 엄마를 팔아 언니의 시신을 묻는다.


잡담 : 현란한? 정신없는? 하여튼 그런식의 편집과 둠룸의 시끄러운 모습을 보면서
         죽은자의 춤을 보면서 광란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무서웠다.
         즐기기위해 별짓을 다하는 모습은 안쓰러웠다.
        
그리고 페기의 엄마의 자식사랑때문에 벌어진 사건으로 페기는 해서는
        
안될 일을 결국 하게된다. 그러니깐 편견을 가지지 말고 서로를 사랑했어야
        
자신에게 돌아 올 댓가도 좋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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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ennifer >
                                    감독 : 다리오 아르젠토


잠복근무 중이었던 프랭크는 어느 한 남자가 제니퍼를 죽이려하는 것을 목격하고 총을 쏴 남자를 죽이고 제니퍼를 살렸다. 그런데 제니퍼의 인상은 사람얼굴이라기에는 무서운 모습을 가졌지만 마음 따뜻한 프랭크는 그녀를 안아준다. 사건 해결 후 아무도 제니퍼를 신경을 쓰지 않기에 프랭크는 자신의 집에 데려 오지만 식구들을 반대로 결국 외딴 곳에 둘이 함께 살기로 한다. 물론 그전에 제니퍼가 옆집아이의 내장을 뜯어먹고 서커스단에 의뢰했던 사람도 냉장고에 가둬버리는 일을 프랭크는 알고 있다. 그런 모습이 싫지만 몸매 훌륭한 여자가 수시로 덥치니 그 쾌락을 잊을 수 없기에 또한 제니퍼의 안쓰러운 마음에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살려고 한 것이다. 그렇지만 제니퍼의 본능은 프랭크의 바램대로 이루어지진 않는다. 그곳에서도 한 남자아이의 속을 뜯게 되고 이를 본 프랭크는 제니퍼를 처음 만났던 그 상황과 똑같이 행동하며 결과도 똑같이 반복된다. 그리고 제니퍼는 자신을 지켜준 그 남자에게 다가간다.

프랭크는 수사를 하면서 자신이 쏜 총알에 맞은 사람이 제니퍼로 인해 가정이 없어지고 사회생활을 할 수 없었단 사실을 알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제니퍼가 덤비는 쾌락에 자꾸만 빠져들게되고 헤어나지 못했다. 이상하게 생긴 얼굴만 빼면 쾌락을 즐기기엔 그만이었을테니 쉽게 그 유혹을 뿌리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쾌락을 다시 맛볼 수 없는 죽음의 결과를 맞게 되었다.


잡담 : 말도 못하고 얼굴도 일그러진 제니퍼. 하지만 몸매는 볼만했으니
        
달려드는 남자는 많았을 것이다. 그런 점을 이용해 남자에게 매달려
        
제니퍼는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고 쾌락에 빠졌던 남자들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는 내용인데 그러니깐 왜 가정을 버리고 제니퍼를 택하냐고? 
        
가정을 버린 남자의 최후. 이해한다.
        
그리고 남자를 이용해 먹으려는 제니퍼. 너도 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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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ocolate >
                                    감독 : 믹 가리스


지미라는 남자가 등장하고 사랑을 해 본적이 있냐고 묻는다. 진짜 사랑을 해봤냐면서 자신은 그러했다고 말을 하는데 그는 피가 묻어있다. 어느 날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여지는 광경을 보고 놀라지만  점점 그 사람이 누군인지하는 궁금함에 초콜렛을 먹고 다시 한번 이상한 경험을 겪는다. 캐서린이라는 여자 몸에 들어가는데 느낌을 기분을 알수가 있다. 그렇다고 자신의 영혼이 유체이탈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뜻밖에 그녀가 어느 남자를 죽이는 것을 보게되고 호기심에 그녀를 찾아가게 된다. 겉보기에는 스토킹하는 모습처럼 보였기에 처음에는 캐서린이 지미와의 거리를 두었지만 그의 이야기를 듣고 어느정도 안심을 한다. 하지만 캐서린은 지미와 함께 집에 돌아 온 후 이해한다는 태도와는 달리 스토킹이라며 지미를 위협하는데 결국는 그녀는 죽고 만다.

잡담 : 이게 정말 사랑이니? 남자가 여자의 눈에서 보는 광경을 보는데
        
침실에서 행동하는 모습은 조금은 민망했다.
        
하룻밤 즐겼던 옆에 있던 여자는 얼마나 황당했을까?
        
그녀에게 동화되어간다는 느낌도 없고 어떻게 변화하는가라는 것도 없고
        
그냥 별 느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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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coming >
                                    감독 : 조 단테


죽었던 군인들이 살아났다. 썩은 피부에 흉칙한 모습을 한 좀비처럼 보이지만 말을 할줄 알고 상황파악도 할수 있고 과거의 기억도 가지고 있다. 관에서 일어난 군인들이 보초를 서고있던 동료군인들에게 다가가자 겁을 먹은 군인들이 총을 쏘지만 되살아난 군인들은 군인이라며 그 자리를 뜬다. 사람에게 피해를 안 주는 듯 보이지만 자신의 일을 방해하면 괴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되살아난 군인들의 목적은 투표이다. 방해를 받기도 하지만 끝까지 투표를 참여하고 목적달성을 이룬 후 죽은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간다. 투표이후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가 나타나자 그들은 다시 한번 일어나게 된다.


잡담 : 그 동안 되살아난 시체들은 인간들을 뜯어먹기에 바빴지만
         이들은 오직 투표를 하기위해 살아났다.
         그리고 목적을 이룬 후에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가 일어나자 다시한번 일어서는데
         이번에는 투표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까지 영입시켜 활동할 태세다.
         참 재밌다. 미국의 대선에서 좀비들이 참여한다는 설정이 멋지다.
         전쟁을 일으켜 미국의 아들들을 타지로 몰아 죽음을 불러내고
         이득 챙기기 바쁜 모습을 통해 미국 권력층에게 이야기 하는 듯 하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쳤지만 되돌아오는 건 전쟁뿐이다.
         전쟁을 벌여 먹고 사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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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er Woman >
                                    감독 : 존 랜디스


트럭안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이를 수사하는 형사는 사건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사건현장에서는 일반적 살인 현장에서 얻어지는 증거가 아닌 사슴이 사람을 죽인 것처럼 사슴 발자국과 털이 발견된다. 사건은 계속 일어나게 되고 형사는 어느 인어언에게 사슴 여인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말도 안되지만 형사는 사람 모습을 한 사슴다리를 가진 여자를 용의자로 세우고 수사를 하는데 동료가 그 사슴 여인의 유혹에 넘어가 죽게된다. 이제 둘이 만나게 되어 마지막 싸움을 벌이는데 그 사슴여인은 힘도 넘쳐 쉽게 죽일 수가 없었다. 홀연히 사라진 사슴 여인을 뒤로한채 형사는 허탈함에 믿기지 않음에 주저앉고 만다.


잡담 : 공포스런 분위기보다는 웃기다. 형사가 사건을 생각하면서
         용의자를 떠올리는데 여러버전의 용의자 모습이 그려진다.
         사슴다리를 상대 남자에게 가격한다거나 사슴이 나와 두 남녀를
         위협한다거나 두발로 걷는 사슴이 나와 남자를 죽이고 여자를 데려간다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재밌다.
         그리고 엑스파일의 데나 캐더린 스컬리(Dana Katherine Scully)를
         연상하게 하는 부검실에서 일하는 여자인데 이름도 데나이다.
         시체를 확인하면서 내장 무게를 재는 모습을 보면서 스컬리가 생각이 났다.
         다분히 그런거 생각하고 재밌게 만들려고 집어넣은 거 겠지만...
         그러고 보니 엑스파일 내용과 비슷한 면도 있는 것 같다.
         하여튼 재밌게 본 듯 하다.
         참고로 멀더의 긴 이름은 폭스 윌리엄 멀더(Fox William Mulde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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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garette Burns >
                                    감독 : 존 카펜더


보잘 것 없는 삶을 살다가 여자친구의 아버지의 도움으로 극장을 운영하게 된 커비였지만 약혼녀는 자살을 했고 극장은 망한 상태이고 거기에 약혼자 아버지까지 돈을 갖으라고 한다. 다행히 돈이 많은 영화광 벨린저의 부탁으로 돈을 벌게 되었지만 그 영화는 'La Fin Absolue Du Monde'이다. 세상에 공개된 적이 영화제에서 한번밖에 없었고 상영당시에도 영화를 보다가 사람들이 폭력을 범하는 비참한 일이 있었다. 버려졌다고 소문이 났지만 벨린저의 돈으로 커비는 힘들게 필름을 구하게 되고 그 동안 담배 자국의 힘을 느끼게 된다.

커비가 가져 온 필름을 벨린저는 기대감으로 보기 시작한다. 죽기 전에 꼭 봐야한다는 그 영화는 벨린저에게 자신의 내장을 뜯어내 영사기에 감게 되고 옆에 있던 집사도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고 눈을 찌르기 시작한다. 커비 또한 영화를 보게 되고 죽었던 약혼녀의 모습을 보고 약혼녀 아버지와 다투고 결국 자살하게 된다.


잡담 : 그 영화가 도대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면서
         커비가 필름을 구할때 일어나는 일들은 그 전주곡에 불과했고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 수없는 힘에 자살을 택하게 된다.
         커비가 중간에 필름을 구하기 위해서 어떤 놈을 만나는데
         갑자기 스너프 필름을 찍는데 놀랬다. 칼로 목을 베고 내장으로
         영사기를 돌리고 피가 아주 자연스레 묻어 있는 모양이다.  
         영화가 관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도 다양하겠지만
         매력이 철철 넘치더라도 현실과 스크린속을 헷갈려 하지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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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ir Haired Child > 
                                    감독 : 윌리암 말론


소심하고 왕따처럼 보이는 타라는 하교길에 자전거를 타고가다 자신에게 달려오는 차에 치여 어디론가 끌려간다. 커다란 저택 지하실에 갇히게 된 타라는 목을 메어 자살을 하려는 조니를 발견하고 함께 그곳을 빠져나가려고 노력한다. 타라를 데리고 온 안톤은 연주를 하며 주디스와 아들과 함께 평화로운 날들을 보내고 있었는데 아들의 생일날에 아들이 물에 빠져죽게 되면서 부모는 악마와 거래를 한다. 그의 생일에 재물을 매년 한명씩 13명을 바치겠다고 한다.

타라는 지하실에서 뜻 모를 글들을 본다. 금발머리 아이를 조심하라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지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기에 그저 공포감에 휩쌓일뿐이었다. 타라와 함께있는 조니가 바로 안톤과 주디스의 아들이었다. 부모님이 내려 준 재물을 상대로 12번 일을 겪은 조니였지만 마음씨 따듯한 타라를 살리고픈 마음에 부모님을 배신한다. 모든 일을 부모님이 원하는데로 해주지만 조니의 속엔 짧지만 곁에서 지켜준 타라를 택한다. 그것도 부모님과는 다르게 재물 2명을 바쳐 아주 효율적으로 일을 성사시킨다.


잡담 : 무언가가 있을 지하실 상황이지만 조니가 타라를 데리고 온
         사람의 자식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렇지만 타라 입장을 고려해서 본다면 좁은 공간에서 그려내는
         호기심과 공포감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부모님의 사랑은 언제나 넘치지만 그 도를 벗어난다면
         사랑보다 독한 것을 얻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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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ck Girl >
                                    감독 : 러키 매키


곤충학자 아이다 티터는 연애를 하다가도 벌레들이 득실거리는 자신의 집이 상대방 눈에 들어가게 되면 바로 연애는 끝난다. 아이다는 이성보다는 동성을 좋아하는 취향을 가졌다. 그렇게 울먹이는 연애의 끝을 보고 동료와 잡담을 나누고 또 다른 사랑을 찾아본다. 그때 아이다의 집에 이상한 벌레 한 마리가 배달오게되고 아이다가 곤충학자이다보니 그 벌레를 보고 좋아한다. 그러던 중 폴스라는 여자를 알게되어 데이트를 하고 자신의 집에 데리고 온다. 분위기는 무르익고 소파에서 사랑을 나누다가 베게속에 숨은 벌레에 폴스가 물리게 된다. 폴스는 몸이 약해지고 성격변화도 생기면서 거칠어진다. 주인집 할머니에 욕을 하며 결국 죽이게 되고 옥신각신 아이다와 싸우다 정체를 들어낸다. 아이다는 겁이나 동료를 부르지만 제대로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폴스에게 죽음을 당한다. 그리고 벌레는 아이다를 물게 된다. 시간이 흘러 아이다와 폴스는 나란히 곤충의 새끼를 가진채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잡담 : 레즈비언이고 벌레를 연구한다. 그게 이상한게 아니라 재밌다.
         호러이면서 레즈비언의 사랑이 들어가 있고 거기에 코미디까지 집어넣으니
         유쾌하지 않은 벌레를 소재로 재밌게 그려낸 듯 하다.
         벌레가 처음에 폴스를 물고 벌레인간의 모습을 취한 후 아이다도
         잡아먹을 줄 알았는데 암컷이라서인지 살려두고 폴스와 똑같이 물게한 후
         새끼를 배게 만들다니 참 대단한 벌레였다. 불룩한 배를 보면서
         새끼이야기를 하는데 알이니깐 수백개는 나오겠다는 말에 웃음만 나왔다.

         동성애 취향을 가져도 임신할 수 있다 !!! 한 가정을 꾸릴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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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ck Me Up >
                                    감독 : 래리 코헨


도로위를 달리고 있는 고속버스가 뱀을 밟고 지나가고 고장이 난다. 그 버스에 타고있던 운전기사와 승객들에게 불행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고장나자마자 홀로 길을 걷는 여자를 뒤로하고 낯선 트럭에 올라 탄 승객과 버스에 남아있던 승객들은 트럭 운전 기사와 지나가던 카우보이 모자를 쓴 남자에게 처참하게 죽음을 당한다.

홀로 길을 걷는 여자까지 찾아간 두 남자는 자기의 희생양처럼 자기 손에 넣으려 하지만 옥신각신하던 끝에 트럭이 뒤집혀 사고가 난다. 이후 들리는 엠블란스 소리에 상황은 끝이 난 듯 하지만 엠블란스에 있던 사람들도 두 남자처럼 도로위의 살인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었다.


잡담 : 버스 승객들은 죽이기 하는데 그렇게 특별나게 죽이진 않는다.
         다만 카우보이 모자를 쓴 남자가 지나가던 차를 얻어 타 여자를 침대에 묶여
         난도질 하는 장면만은 여러 살인 게임중에서 괜찮았다.
         그리고 이후에 두 남자와 한 여자가 사고가 일어난 후에 엠블란스의
         계속 이어지는 살인게임이 재밌다. 인적 드문 도로위에서 피를 부르는
         두 남자였지만 그들도 희생양이었던 것이다.

         가해자이지만 언젠가는 피해자가 될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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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eckel's Tale >
                                    감독 : 존 맥노튼


어느 남자가 어느 노파에게 해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시작이 된다. 해켈은 죽은 자를 살려내려고 노력하는 의학도인데 어느 날 몬테스퀴노가 죽은 개를 살려내는 모습을 보게 된다. 병든 아버지를 만나러 가던 중 낯선 묘지들이 가득한 곳에 가게 되어 이상해 보이는 부부를 만나게 된다. 늙은 남편과 젊은 아내가 있지만 어두운 밤에 젊은 아내의 행동이 이상하다. 뒤를 쫓은 해켈은 묘지들 사이에서 젊은 아내가 시체와 격렬한 밤을 보내는 것을 목격하는데 그곳에서 몬테스퀴노를 다시 만나게 된다. 알수 없는 힘에 되살아난 시체들이고 멈추지 못하는 상황이며 늙은 남편과 몬테스퀴노는 그 밤에 죽게 된다.

다음 날 해켈은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젊은 아내를 발견하는데 그 아기는 시체로 되살아난 아기였다. 결국 해켈도 아기에 물려 좀비가 되고 이상한 한 가정을 만들게 된다. 바로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노파의 가정이었다.


잡담 : 죽은 시체를 되살아나게 하려는 의학도. 그 뜻은 좋겠지만 자연의 이치를
         거스를 수 없다. 그가 마주쳐야 할 건 되살아난 시체들과의
거북한 만남이었다.
         한눈에 반한 듯 한 아름다운 여인네가 시체들과 노닥거리고
         심지어는 아기 좀비에게 모유까지 주고 있으니 그가 경험한 건 끔찍
         그 자체일 것이다. 그렇지만 해켈은 자신이 하려고 했던 시체 되살리기의
         증거가 되었고 그렇게 허무한 삶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그러니깐 자연에 순응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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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print >
                                    감독 : 미이케 다카시


일본의 어느 마을. 어두운 밤속을 한 무리의 남자들이 어느 곳을 향한다. 창녀들이 가득한 섬에 도착한 크리스는 예전에 데리고 가기로 약속했던 코모모의 모습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의 그녀의 소식을 알 수 없고 밤은 늦었기에 하룻밤을 그곳에서 묵어야 한다.

평범한 외모가 아닌 혐오스러워 보이는 외모를 가진 창녀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그녀에게서 코모모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처음엔 그녀가 만들어낸 거짓과 사실로 코모모의 죽음을 알게되지만 크리스의 추궁으로 그녀가 하나씩 하나씩 진실을 꺼내기 시작한다. 코모모를 죽인 건 바로 자신이고 그렇게 된 이유를 자신이 태어 난 시점부터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코모모의 죽음 만큼이나 불쌍한 나날을 보내어 온 그녀였던 것이다. 그녀의 진실을 들었지만 코모모의 죽음때문에 혐오스런 모습을 가지고 있는 이상하게 보이는 성격을 가진 그녀를 크리스는 죽인다. 그리고 크리스는 감옥에서 남은 날을 보낸다.


잡담 : 이야기를 그려내는 모습이 좋다. 창녀의 입에서 전해지는 이야기 속에
         다른 진실이 숨어있고 또한 그 이야기를 꺼내는 창녀의 어린 시절까지
         포함되었으니 한꺼번에 두가지의 공포를 느낄 수 있다.
         코모모가 죽게되는 끔찍한 고문현장과
         혐오스런 모습을 가지고 태어난 창녀의 암울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진실은 이야기를 꺼내놓은 사람의 입에서 달라지고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진실은 변하기도 한다 !!!







마스터즈 오브 호러 시리즈를 보았다.
1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는 이야기를 몇일 만에 다 보았지만 하루에 두편씩 그것도 밤 늦은 시간에공포와 어울릴 분위기를 조성하고 그래서 몇일 동안 다 보았다. 4편 빼고는 자막없이 내 머리를 굴려서 봤기에 대화들 속에서 빠지는 부분도 있지만 많은 대사들보다는 상황이니깐 충분히 볼 수 있었다.
물론 내용도 모른체 지나가기도 했지만...

대충 보면 이야기가 기묘한 이야기 수준인데 꽤 매력이 많은 에피소드도 있었다. 
몇몇 유명한 거장들것에 눈이 가지만
딱히 만족감을 느꼈다고는 볼 수 없다.
제일 괜찮았던 에피소드는 8편 Cigarette Burns, 13편 Imprint 였다. 나머지도 괜찮다. 그런대로 ...
TV용 공포영화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무난하다. 아니 TV용인데도 수위는 꽤 높다.
기억에 남는 장면 섬뜩한 장면이 생각나지만 나이를 먹어서 꿈에서도 나오질 않는다. 너무 무뎌졌다.


-2006. 07. 12. 끄적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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