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형제 - 마르바덴 숲의 전설

2008. 5. 17. 21:38영화 투덜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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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형제 - 마르바덴 숲의 전설 (The Brothers Grimm)             

감      독 : 테리 길리암 
주      연 : 맷 데이먼 / 헤스 레저  
장      르 : 판타지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5년



18세기 그림형제는 퇴마사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다. 마귀를 없애준다기보다는 사람들의 미신을 장삿속으로 생각해 사기행각을 벌여 마을사람들에게는 안식을 자신들에게는 돈을 취하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윌(맷 데이먼)과 제이크(히스 레저)는 모두를 속이는 사기꾼 퇴마행색을 벌였지만 프랑스 정부는 속이지 못했다. 목숨을 부재하는 댓가로 마르바덴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해결해야한다. 그 곳에서는 소녀 11명이 사라졌으며 숲은 그림형제에게 공포를 선물해주며 쉽게 접근하게 하지 않는다.

<그림 형제>의 감독 테리 길리엄. 유명한 감독의 작품이라기엔 오락적인 측면이 상당히 강하다. 작품중에서 유일하게 또렷하게 기억하는 것은 <12 몽키즈>이다. 그 외에도 유명한 <브라질> <피셔킹> <바론의 대모험> 등등이 있기도 하지만 <그림 형제>는 그 동안 보여줬던것과는 조금 달라 보인다. 나에게는 그저 즐기기엔 그만인 영화로만 비췄다. 충분히 오락적 감흥을 제공했으니 즐겁게 본 듯 하다.

나는 동화를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유명한 동화 몇편의 줄거리만 대충 알고 있다. 그러하기에 영화속 등장하는 동화인물들이 누군지 확실하게 기억하진 못한다. 그리고 등장하는 동화속 인물이라도 영화의 흐름에는 별로 영향이 없으며 그냥 불쑥 나오는 듯 하다. 그림형제들이 만든 캐릭터가 영화속으로 잠시 외출을 한 것뿐이다. 마르바덴의 숲 속의 이야기는 숲속에서 우뚝 서 있는 성에서는 거울여왕이 살고 있으며 그녀의 부활을 이루기위해 늑대인간이 12명의 소녀를 재물로써 바친다는 것이다. 거기에 그림형제가 그동안의 사기꾼행색을 버리고 용감하게 저주와 싸운다는 기본적인 줄거리다.

그림형제가 다른곳에 눈을 돌리는 것도 아니고 그림형제가 마르바덴 숲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좀더 성장해 나아가고 형제 서로에게 미쳐 몰랐던 우애까지 그리면서 동화같은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이다. 그 와중에 안젤리카와의 아주 사소한 사랑이 지나가기도 하지만 별 문제없어 보이며 악당으로 낯을 보여줬던 카발디도 동화속 이야기를 들춰내며 그림형제편에 돌아서는 것도 이상해 보이진 않는다.

영화내내 제이크는 책을 쥐고 있다. 사기꾼 행색을 펼치기도 했지만 인간들의 무서움을 떨게 한 소재들을 옮겨적으며 이야기를 구성중이었던 것이다. 마르바덴의 숲속에서의 진짜 모험이 끝나고 다시 책을 받은 제이크는 이제 우리가 유명하게 읽었던 동화책을 만들어 낼 것이다.

쓰고픈 말은 많은데 정리가 안된다.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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