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 2

2008. 5. 16. 21:15영화 투덜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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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 2 (The Ring Two)           

감      독 : 나카타 히데오
주      연 : 나오미 왓츠, 데이비드 도프먼
장      르 : 공포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5년


저주의 비디오 테잎의 기억에서 벗어나기 위해 레이첼(나오미 왓츠)은 아들 에이단(데이비드 도프맨)과 함께 작을 마을로 이사를 왔다. 하지만 뜻밖에도 그곳에도 저주의 비디오테잎사건이 일어나며 레이첼의 아들 에이단에게는 묘한 분위기가 흐르기 시작한다. 다시 그 공포가 시작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이 상황이 마무리가 될 것인지는 레이첼에게 달려있다.

미국판 <링>을 보진 않았다. 또한 <링>시리즈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그 당시에는 새로운 공포를 보여주었기에 색다름이 있었지만 이야기를 줄기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다만 티비속에서 나오는 귀신이나 그 귀신을 보고 놀라 죽었던 사람들의 표정과 비디오테잎을 봤던 사람들의 사진은 희한하게 찍여있었다는 모습은 남아있다.

미국판 <링2>는 레이첼이라는 에이단의 엄마의 행동으로 이야기를 꾸려 나간다. 죽음의 비디오테잎을 본 후 7일 후의 죽게 된다는 설정은 2편에서는 볼 수 없다. 다만 1편의 공포를 되레이기 위해 영화 시작 후 불쌍한 한 청년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 공포는 그 뿐이며 이제는 새로운 공포와 부딪히게 되는 것이다. 레이첼의 아들인 에이단의 육체로 사마라가 자리잡게 되고, 그에 따라 엄마인 레이첼이 아들을 위해 온몸을 던져 아들을 지켜낸다는 것이다.

<링2>는 시각적인 공포보다는 심리적인 공포를 보여주려 한다.  하지만 그 심리적인 공포도 그리 커 보이진 않는다. 사마라의 원혼을 잠재운다(원혼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한다?) 보다는 그저 아들에게 달라붙은 원혼을 떼버려 일을 해결하려 한다. 그렇다보니 소리를 질르는 모습이 별로 없다. 스크림의 모습으로 죽어버린 시체를 보고 한번 소리를 지른 듯 하다. 즐기는 공포가 아니다 보니 공포분위기는 제대로 살지 못한다. 그렇다치더라도 에이단의 묘한 분위기는 약간은 소름이 끼친다. 사마라의 영혼이 깃들어 엄마의 사랑을 받고싶어 엄마에게 달라붙으며 떨어지지 않으려는 모습이 불쌍하기도 하면서도 소름이 돋기도 한다. 또한 욕조에서의 물의 이미지... 사마라의 원혼의 모습으로 보여주면서도 느낄수도 있다.

오싹함보다는 아들을 위한 레이첼의 용감무쌍한 행동을 통해 어머니의 대단함을 느꼈다.
언제쯤 누가 원혼을 풀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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