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하타 이사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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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방울방울 - 추억은 방울방울...
지브리 스튜디오의 다카하타 이사오의 애니메이션이다. 1991년도의 작품으로 도쿄 토박이 타에코는 여름휴가를 시골에서 보내기로한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5학년때를 회상하면서 추억을 곱씹어 본다. 현실적이면서 회상장면을 교차시킨다. 여성이 주인공이고 일본이야기이다보니 큰 공감은 아니다. 하지만 어린 또래, 그것도 학교에서 벌어진 일들을 추억하는 것이기에 다분히 많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또한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시골도 많이 보여주기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작품 보면서 제일 웃겼던 장면은 혼자 체조하는 장면과 파인애플 아작아작 먹으면서 짓는 귀여운 표정이었다. 나도 이제 추억을 들춰낼 나이인가 !!!
2008.07.02 -
반딧불의 묘 - 전쟁의 고아
1988년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 작품. 전쟁으로 인해 고아로 버려진 남매를 보여주면서 굶주림에 무관심에 잊혀져 죽게된다는 슬픈 이야기. 2005년도에 극장 개봉하려다 반일감정에 상영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미 본 사람들은 많다. 제국주의의 찬양이니 전쟁을 일으킨 가해자가 피해자로 그려졌다고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꽤 많다. 그렇지만 그 전쟁으로 인해 고아가 된 남매의 슬픈이야기를 본 사람들은 이야기 자체를 좋아한다. 전쟁으로인해 고아가 된 두 남매. 사람들의 무관심속에 굶주림속에 버려지고 그 굶주림으로 인해 세상을 누리지 못한 채 쓸쓸하게 죽어야만 했던 모습이 전쟁이 낳은 결과 중 안타까워해야 할 모습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까지 목숨을 잃어야만 했던 밝은 웃음을 짓..
2008.06.05 -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 폰키치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1994년도에 나왔던 애니메이션. 인간의 개발로 인해 점점 자신들의 살아가는 영역이 줄어드는 너구리들이 인간을 상대로 투쟁하기 위해 작전돌입을 하고 그 상황에서 벌어지는 재밌고도 안타까운 이야이기다. 너구리와 인간과의 싸움일것만 같은데도 그 안에서는 또 다른 상황들이 벌어진다. 너구리사회에서도 각기 다른 부류들이 존재하고, 인간과의 싸움이후 그들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되며, 자신들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인생을 즐기며 살아간다. 위에 장면은 변신술 수업중, 진도를 쫓아가지 못하는 폰키치의 모습이다. 어떻게든 따라해보겠다고, 공중고개를 돌긴 하지만 전혀 변하지 않고 그대로의 모습이다. 마지막에 눈치보려고 눈을 돌리는 모습... 정말 가여워 보인다. 튀지않고 묻어가려고 애쓰..
2008.05.26 -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平成狸合戰ぽんぽこ) 감 독 : 다카하타 이사오 주 연 : 노노무라 마코토, 이시다 유리코 장 르 : 애니메이션 제작국가 : 일본 제작년도 : 1994년 도쿄 근처. 다카숲과 스즈가숲에 살고 있던 너구리들은 도쿄의 "뉴타운 프로젝트"로 인해 자신들의 살 공간이 없어져 가고있는 걸 알게 되고, 너구리들은 인간으로부터 자신들의 생활터전을 사수하기 위해 변신술과 인간연구 5개년을 실행하기로 하고, 또한 전설의 장로를 초빙해 이 상황을 해결하기로 한다. 변신술을 열심히 배우며 인간에게 대항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너구리들에게는 희망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그저 인간으로부터 자신들의 생존을 위협받는 걸 한탄만 해야 할 상황과 부딪히게 된 것이다. 네발로 걷던 너구리들은 인간이 보질 않으면 두..
2008.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