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크라임

2009. 2. 8. 21:57영화 투덜거리기



   타임크라임 (Los Cronocrimenes, Timecrimes)

감      독 : 나초 비가론도
출      연 : 카라 엘레할데 / 칸델라 페르난데즈 / 바바라 고엔너가 / 후안 인시아트
장      르 : 스릴러
작국가 : 스페인
제작년도 : 2007년



아내와 함께 새로운 집에 이사온 헥터는 이상한 전화를 받지만 이내 집 앞에 나가 주변을 망원경으로 둘러보며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망원경안에 이상한 움직임이 잡히고 윗옷을 벗는 여자의 모습을 보더니 그 숲속으로 가게된다. 움직임이 없는 벌거벗은 여인의 모습에 흠짓 놀라 가까이 다가가는데 얼굴에 붕대를 한 괴한에게 공격을 받고는 도망치다 낯선 연구소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몸을 숨겼더니 바로 얼마전의 시간으로 갔음을 알게 된다.

낯선 움직임에 호기심을 느껴 헥터는 행동하게 되었지만 그 행동으로 인해 헥터가 여러명으로 늘어나는 결과를 낳게 된다. 몇시간전으로 돌아가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고 과거에 존재하는 자신을 없애고 지금의 자신을 현재로 돌려놓기 위해 여러 방법을 강구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왜 자신이 그런 행동을 겪어야 했고 왜 그런 결과를 낳게 되었는지 알게 된다. 그렇게 영화는 시간이동을 통해 벌어지는 아주 단순한 예상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여느 시간이동 영화처럼 그가 과거로 돌아갔다는 것을 인지한 순간마저도 이미 예전에 그런 일들이 벌어졌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여전히 그런일들이 반복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마치 모든일이 제대로 해결된 듯 끔직한 상황들을 등지고 밤하늘을 보게 되지만 여전히 헥터는 여러명이 존재하고 똑같은 결과를 낳게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소재이긴 하지만 흔하게 볼 수 있게 되는 상황들이라 숨은 이야기들이 그렇게 궁금하진 않았다. 하지만 재밌는건 자신이 살기위해 자신을 스스로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만든다는 점이다. 보통의 시간여행에서는 그저 왔다갔다하면 그만이지만 이 영화속에서는 그 흔적마저도 그대로 남겨져 있게 된다.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셋이 되는데에서 그들이 자신에게 행동하는데에서 충분히 관심있게 지켜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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