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파운즈

2009. 2. 7. 22:36영화 투덜거리기



  세븐 파운즈 (Seven Pounds)

감      독 : 가브리엘 무치노
출      연 : 윌 스미스 / 로자리오 도슨
장      르 : 드라마
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8년


한 남자가 전화를 걸면서 울먹이고 있다. 자살이라며 구급차를 보내달라며 희생자는 자신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영화는 그가 왜 그런 상황에 이르게 되었는지 보여주기 시작한다. 벤 토마스(윌 스미스)라고 자신을 밝히며 국세청 직원이라면서 다른 이들의 뒷조사를 하고 있다. 상처와 고통을 짓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고 다른 누군가의 이름들을 확인하며 신문에 난 사고를 들춰보고 7초만에 자신의 삶이 조각났다고 말한다. 가끔씩 괴로워하며 왜 그가 그렇게 되었는지 스쳐 지나갈 뿐이다. 실수로 인해 사랑하는 아내와 다른 7명의 목숨까지 사라지게 된 교통사고를 겪게 된 벤은 그 목숨만큼 진 빚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모두를 돌려주려는 계획을 실행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그가 왜 자살을 택하려는지 또는 그가 왜 다른이들에게 도움을 주려하는지 영화가 전개되면서 알려주진 않는다. 그렇다고 너무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모습들도 아니다.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자신때문에 삶을 마감한 이들에게 속죄하는 모습에서 괴로워하고 파편화된 기억들처럼 벤의 행동을 영화는 그대로 따라갈 뿐이다. 그런 벤을 설명해줄 수 있게 에밀리 포사(로자리오 도슨)를 만나게 해준다. 벤이 지켜보는 다른 이들 중에 하나이지만 그에게 다시 또 한번 사랑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여자이기도 하다. 삶을 포기하려는 모습도 비춰졌지만 다른이들처럼 삶의 끈을 부여잡으려고 한다.

<행복을 찾아서>에서 이미 만났던 감독과 배우여서인지 그때 느꼈던 감동과 비슷한 느낌이다. 전작에 눈시울을 붉히는 윌 스미스가 여전히 이 영화에서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감동을 전해주었다. 고난을 이겨나가는 다소 진부한 전개였지만 이번에는 그가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의구심을 품게 만들면서 조용하게 그의 계획을 보게되며 그가 짊어지고 있는 상처와 고통은 윌 스미스의 연기에서 드러나고 있고 속죄를 하기위해 자신을 다른이들에게 전해주면서 희망이란 선물을 남겨주고 떠나는 모습에 눈물을 짓게 만들었고 과장된 모습이 아닌것에서 벤의 진심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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