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비스킷

2008. 5. 15. 20:29영화 투덜거리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씨비스킷 (Seabiscuit)

감      독 : 게리 로스
주      연 : 토비 맥과이어, 제프 브리지스, 크리스 쿠퍼
장      르 : 드라마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3년


19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찰스 하워드(제프 브리지스)는 어느 한사람이 자동차를 고쳐달란 말에 응하게 되고, 이에 착안해 찰스 하워드는 자동차 대리점을 소유하게 되어 부와 성공을 얻게 된다. 그런 행복도 아들이 자동차 사고를 죽게 되고 아내까지 가버린데다가 경제공황으로 혼자 남게 된다.
톰 스미스(크리스 쿠퍼)홀로 초원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던 비밀에 싸인 늙은 조련사이다.
쟈니 폴라드(토비 맥과이어)는 부유한 집안에서 났지만 경제공황으로 인해 집안이 망해 버리고 부모님들은 쟈니 폴라드를 경마장에 남겨둔다. 쟈니 폴라드는 기수일을 하면서도 돈내기 복싱에 나가서 푼돈을 모은다. 그 바람에 한쪽눈이 안보이는 상처까지 입게된다.

1930년대 중반...
찰스 하워드는 마르셀라 자발라라는 이름의 젊고 아름다운 여자와 재혼을 하고 말을 사기로 한다.
이로 인해 씨비스킷 말 한마리에 찰스 하워드, 톰 스미스, 쟈니 폴라드가 만나게 되고 거칠었던 씨비스킷을 우승마로 만들어 버린다. 승승장구를 달리던 씨비스킷도 어느덧 스타가 되어있었고, 잠시 안일한 생활에 빠졌었지만 톰의 조언으로 3관왕 대기록을 가진 경주마 제독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결국 1대1 경주를 하게된다.

훈련도중 쟈니 폴라드가 어느 사람에게 부탁으로 말을 타주다가 사고가 일어나 다리가 부러지게 되고, 취소될뻔한 경기를 폴라드의 친구 조지 아이스맨에게 부탁을 해 대신 씨비스킷을 몰아 경주에서 이기고 만다. 그이후로도 계속 경주를 하던 씨비스킷은 경주 도중 부상을 입게된다. 쟈니 폴라드는 독서를 하거나 씨비스킷에게 산책을 시켜주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어느날 부터 재기 불능이라던 씨비스킷이 씩씩하게 다시 달리기 시작한다. 결국 그들은 산타 아니타 핸디캡에 출전하여 당당하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다.

미국 대공황 시대 실패한 인생들의 만남으로 씨비스킷을 훈련함으로써 여러 갈등을 낳고 그 노력의 결과로 우승을 이뤄내고 다시 좌절을 격게 되지만 결국 재기에 성공한다는 착한 드라마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미국 대공황시절의 실화라는 것이다. 씨비스킷은 경마를 소재로 한 영화이다보니 스포츠로써 경주에서의 다양한 앵글과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영화내내 사실성을 강조하려는 듯 흑백사진을 보여주며 그 당시 상황도 이야기 해주고 중간중간 라디오방송국 부스내에 물건들을 이용해 효과음을 만드는 라디오 해설가 틱톡을 보여주며 재미를 보여준다.

어느 나라에서는 국민들에게 경제적으로 위험이 닥쳤을때 잠시나마 기분 전환을 할수 있는건 아마도 스포츠인듯 하다. 한국에서도 IMF라고 힘들어 했지만 얼마전 2002년 윌드컵에서 4강진출을 목격하며 기쁨에 젖어있었기도 하고... 지금은 다시 그때보다 살기 어렵다고 하지만...

상투적인 스토리였지만 실화라는 점에서 너무나 드라마틱한 영화이다.
이쯤에서 영화에서 등장했던 진부한 대사 한마디

                                                             “ 상처를 좀 입었다고 해서 인생을 접으면 안 되잖아 ”




'영화 투덜거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울의 움직이는 성  (0) 2008.05.15
블레이드 3  (0) 2008.05.15
스쿨 오브 락  (0) 2008.05.15
서바이빙 크리스마스  (0) 2008.05.15
인크레더블  (0) 2008.05.15
엘프  (0) 2008.05.15
귀신이 산다  (0) 2008.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