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호흡이 필요하다 - 괜찮아질 거예요
2004년 일본. 시노하라 테츠오 감독. 도시에서 오키나와 섬으로 온 다섯 사람들이 사탕수수를 수확하면서 그 안에서 그들이 성장해 가고 자신의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역시 이런 류의 일본영화는 잔잔하면서도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는데는 탁월한 듯 하다.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 건 아니지만 영화 속에서 그들의 이름이 오고가는 모습이 별로 없기에 누가 누군인지는 제대로 모르겠다. 하지만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는 건 확연하니 충분히 영화가 이끌어내는 분위기나 말하고자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힘들다고 느껴져도 한번 쓰려져도 툭툭 털고 일어나며 괜찮다고 좋아질거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다시 시작하면 되는거라고... 그렇게 그렇게... 들려주었다. 그런데 너..
2009.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