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로 보는 영화(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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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틸로 보는 영화 ] 월하의 공동묘지
월하의 공동묘지 (기생월향지묘, 1967) 감독 : 권철휘 한국 공포영화를 말할때 빼놓지 않고 거론되는 영화이다. 어린시절 보았을테지만 전혀 기억이 없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어쩌다가 가끔씩 영화이야기를 할때 보게 된다. 그런데 나는 이 영화보다 여곡성을 더 기억한다. 제목을 이제는 뚜렷하게 기억하지만 두 영화가 헷갈렸다. 여곡성에서 절대 잊지 못하는 장면이 있는데 순수한 어린시절 충격에 빠뜨려 기억속에 자리잡은 지렁이 국수와 피 막걸리는 정말로 대단했었다. 여하튼 여곡성은 그렇고 그 영화보다 훨씬 이 영화는 그 당시에는 대단했을테지만 지금 보면 공포보다는 유머러스함이 더 뭍어나는 거 같다. 시대가 변해 영화 분위기가 다르기도 하겠지만 대사를 주고 받는 모습에서 재미를 더 느끼게 해주었다. 이거 분명히 공포..
2010.07.17 -
[ 스틸로 보는 영화 ] 13일의 금요일
13일의 금요일 ( Friday The 13th / 1980 ) 감독 : 숀 S. 커닝햄 몇년전 공포영화가 한참 리메이크 되었었다. 혹시나 모를 기대감을 가진체 영화를 보았지만 화면발만 좋아진 모습에 그리 썩 좋은 기분으로 엔딩을 본건 아닌 듯 하다. 그래서인지 얼마후에 개봉하는 이 영화도 별다른 기대가 없다. 아니 볼 생각은 없다. 만약 보게 된다면 슈퍼 내추럴의 샘 역할을 하고 있는 재러드 패덜레키가 출연한다는 것만 관심이 있다. 이 공포 영화 시리즈가 지속된지도 벌써 11편째인가 인데 제이슨을 우주에 보내고 동급 이웃 공포 시리즈 나이트 메어의 프레디와 한판 싸움을 붙이기까지 했지만 이젠 어릴적 보던 흥미는 떨어졌다. 이번에 보여질 내용은 리메이크판이라고 들었는데 어떤 모습인지는 확실히 모른다. 끔..
2009.02.11 -
[ 스틸로 보는 영화 ] 지구가 정지한 날 / 지구 최후의 날
지구가 정지한 날 / 지구 최후의 날 (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 1951 ) 감독 : 로버트 와이즈 미확인 비행 물체에서 내린 클라투라는 외계인이 지구에게 경고성 메시지를 전해주려 하지만 사람들은 외계인 출현자체에 공포감을 느끼고 어느 한 국가에 대해 경고를 하기보다는 지구 전체에 경고를 해야하는 클라투였기에 모든 국가 대표자들이 모인 곳에서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싶었지만 국가간의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함께 모일 수 없기에 나름대로 지구를 직접 알아보기 위해 사람들 틈에서 지내다 어느 교수에게 부탁을 해 모임을 가지려 했지만 경계심을 가지고 있는 군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다. 다행히 앞선 기술로 인해 다시 살아나서 전해주려던 메시지를 남기고 지구를 떠난다. 폭력을 폭력으로 다..
2008.12.01 -
[ 스틸로 보는 영화 ]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 Das Kabinett Des Doktor Caligari / The Cabinet Of Dr. Caligari, 1919 ) 감독 : 로베르트 비네 고전영화의 걸작중에 뽑히는 영화이며 이 영화에 대해 찾다보면 독일의 표현주의가 어떻고 세트와 배우들의 연기, 히틀러이야기 등등이 나온다. 영화적 설명은 모르더라도 영화를 보면서 느낄 수 있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한 세트와 과장된 몸짓과 표정을 갖춘 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다. 그것들이 그 시절의 어떤 점을 녹아냈는지는 모른다. 그저 돌아다니는 텍스트를 읽으며 정보를 얻게된다. 한 남자가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들려주다 마지막에 또 다른 이야기로 전환되는데 표면적으로는 망상에 사로잡힌 한 남자의 이야기지만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다보면 마..
2008.07.28 -
[ 스틸로 보는 영화 ] 서스페리아
서스페리아 (Suspiria, 1977) 감독 : 다리오 아르젠토 수지는 발레를 공부하러 독일의 발레학교에 오게 된다. 그곳은 엘레나 마커스라는 마녀가 세운 학교였으며 마녀 모임의 근원지였다. 수지가 비밀을 찾으면서 감추었던 이야기들이 나오고 사건의 진실이 밝혀진다. 그 유명한 이탈리아 공포영화의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의 서스페리아를 너무 늦게 봤다. 그런데 기대와는 달리 그렇게 뛰어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예전에 봤다면 지금 본 것보다 좋게 여겼겠지만 상황이 그다지 공포스럽지 않고 예상보다 잔인하지 않았으며 그저 공포스러운 분위기에서 나오는 음악이 상황보다 무서웠다. 개인적으로 기대만큼 소문만큼 괜찮게 본 영화는 아니었다. witch
2008.06.13 -
[ 스틸로 보는 영화 ] 지옥 인간
지옥 인간 (From Beyond, 1986) 감독 : 스튜어트 고든 식스 센스를 위해 공기 진동기를 통해 송과선을 자극시킨다. 새로운 육감을 얻는다라기보다는 두려움을 얻게 된다. 각 등장하는 인물들 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겠지만 송과선 자극에 의해 원초적인 성에 자극받기도 하고 알수없는 묘한 분위기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것을 얻기보다는 크리쳐의 출현으로 그들은 두려움을 가지게 되며 직접 부딪혔을때는 한판 살벌한 싸움을 벌여야 한다. 쉽게 끝이 나지 않는 끝이 난 듯 하지만 또 다시 일어 벌어지는 그런 무시무시한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다. 예전에 보긴 봤던 것 같은데 기억이 없다. 너무 내가 대충대충 봐서 그런가 ... 뭐 그런데 이번에 새로 다시 보니 세월이 흘렀음에도 봐줄만 하다. 뜬끔없이 머리..
2008.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