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같은 내 인생 - 잉그마. 여름날의 추억
1985년 라세 할스트롬 감독 작품. 12살 잉그마가 겪었던 이야기가 그려진다. 몸이 아팠던 엄마곁을 떠나 삼촌집에서 보내다가 여름날을 그렇게 새로운 사람들과 지낸 후 다시 엄마곁에 돌아왔지만 세상과 이별한다. 그리고 다시 삼촌집에 가게되고 추운 겨울을 그렇게 보낸다. 잉그마는 생각이 참 많은 녀석이다.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놈. 여름날에 삼촌집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때와 엄마가 죽은 후 다시 삼촌집에서 보낼때... 그리고 영화가 끝날때 감독의 유머가 미소짓으면서 영화를 마칠 수 있게 해줬다. 누구나 그렇게 되길 원하지 않지만 세상은 원하지 않는다고 그 상황을 모면하게 해주지 않고 오히려 더욱 악화되기도 한다. 그저 그 생활을 즐기면서 아픔을 격다보면 물론 즐거움도..
2009.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