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da ] 척. 리퍼. 라이프 그리고 크리스털 블레이즈

2008. 8. 31. 22:35수다 떨기

요즘 케이블 TV에서 채널을 돌리다가 반갑게 보게 되었다. 시리즈를 다 본 후 끄적이려던 것을 한참 미뤘더니 TV에서 방영하고 있다. 각각의 시리즈를 보면서 인물소개와 이야기를 끄적이려고 했지만 이제 그 시기를 놓친거 같기도 하고 귀찮음에 그냥 느낌이 어땠는지 남길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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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CHUCK)

바이모어에서 일하고 있는 척에게 여자친구를 빼앗아 갔던 브라이스가 보낸 메일을 받게 되면서 국가기밀이 척 머리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린 시리즈이다. 척의 일상 생활을 바탕으로 일을 하면서 벌어지는 상황과 친구와 누나의 이야기와 국가기밀을 지키기위해 첩보원인 새라와 케이시과 함께 고군분투하는 모습까지 여러 모습을 뭉쳐놓았다. 액션부터 코미디까지 녹아져 있는 보기에는 딱인 시리즈였다. 과거의 아픈 기억에 여자친구를 만들지 못하고 있지만 국가기밀을 지키기 위해 위장으로 여자 첩보원과 연인관계를 가지기도 하고 말썽만 일으키는 친구 모건도 살펴야 한다.

13개 에피소드로 인해 시즌2가 제작될지 궁금했는데 다행히 9월 29일에 방영된다.



- 케이블 방송 참조
http://www.onmoviestyle.com/series_site/main.asp?os_seq=518

프로그램 제목 CHUCK은 이 시리즈의 주인공 ‘척’의 이름입니다. 척은 스탠포드에 다녔던 재원이었지만 룸메이트였던 브라이스의 배신으로 현재는 ‘바이모어’라는 마트에서 일하고 있는 남자입니다. 어느 날, 척은 브라이스 라킨이 보낸 메일을 받게 됩니다. 라킨이 보낸 메일에는 NSA(국가안전보장국)와 CIA(중앙정보국)가 공동으로 수집한 국가기밀이 담겨 있었습니다. 기관의 정보시스템은 파괴되고, 현재 모든 기밀을 알고 있는 사람은 척밖에 없습니다. 이에 NSA와 CIA는 각각의 요원을 파견해서, 척을 보호하면서 그가 알고 있는 정보를 활용하여 특수작전을 수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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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 (REAPER)

부모님이 악마와 계약을 맺게되어 샘이 악마로부터 전달받은 일을 수행한다.
워크벤치에서 일하는 샘은 어쩔 수 없이 악마가 하라는 것을 해야한다. 다행히 친구 삭, 벤이 도와주기에 지옥에서 도망친 영혼들을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다. 또한 앤디라는 여자친구도 등장하면서 샘의 감정이 그려진다. 처음에 두려워만 하고 악마가 하는일에 탐탁치 않았지만 차츰 몸에 익히면서 영혼들을 잡는데도 능수능란해진다. 그런 일들을 겪게 되면서 악마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강구하기도 한다.

18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고 시즌2가 제작되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 케이블 방송 참조
http://www.xtmtv.com/pages/service/series/series_main_vw.asp?nSerSeq=168

평범한 청년 샘의 21세 생일. 아침부터 이상한 일을 계속 겪고 있는 그에게 부모가 심각한 고백을 한다. "네가 태어나기 전에 네 영혼을 악마에게 팔았단다." 농담인 줄 아는 샘에게 아빠가 자세히 설명한다. 원래 아빠가 무척 아팠는데, 악마가 첫 아이의 영혼을 주면 살려준다 했다고. 자기 방에 돌아와 침대에 누운 샘 옆에, 말끔하게 양복을 차려 입은 노신사가 하얀 이를 들어내면서 가식적으로 웃고 있다. 그가 바로 악마. 악마의 설명인 즉, 샘은 이제 자신의 부하 직원이란다. "당신 대신 내가 사람을 죽여야 하나요?" 라는 질문에 악마는 찬찬히 설명해 준다. 요즘 지옥이 너무 붐벼서 일부 나쁜 영혼들이 지상으로 탈출을 하고 있다는 것. 샘이 할 일은 도망친 영혼을 잡아 다시 지옥으로 보내는 '리퍼(저승사자, 고스트 버스터즈)'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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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Life)

누명 쓴 형사 찰리는 오랜 수감생활을 겪게되고 그러던 중에 무죄로 풀려나게 된다.
그 보상으로 돈도 받고 복직하게 된다. 파트너와 사건을 해결하면서 자신에게 씌여진 누명에 연루된 인물들을 찾아내고 얽힌 모습을 풀어내려 한다. 사건을 관여하면서 일반 형사들과는 다른 접근으로 해결하는 모습들과 많은 돈을 가지고 차를 바꾸며 자신의 삶을 되찾아 가지만 긴 시간을 세상과 단절된 생활을 했으니 낯설어 하고 불안한 모습도 보이기도 한다.

11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10월 3일 시즌2가 방영된다.



http://www.onmoviestyle.com/series_site/main.asp?os_seq=519

누명을 쓰고 12년간 복역했던 형사, 찰리
다시 돌아온 현장에서 그는 특유의 직감으로 사건을 해결한다.
그리고 자신을 둘러쌓던 사건의 진실을 하나 둘 밝혀 나간다.

<라이프>는 누명을 쓰고 12년간 감옥에 있다가 출옥한 형사, 찰리의 이야기다. 날마다 여자 손님들을 맞이하는 그이지만 범인을 잡을 때만큼은 놀라운 직감으로 사건을 해결한다. 매 에피소드는 찰리가 특유의 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과 12년간 주인공이 어떠한 시간을 보냈는지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보여준다. 드라마는 주인공이 사회와의 단절로 인해 카메라폰, 메신저, 네비게이션 등 최신 장비에 천진한 경탄을 연발하는 등의 모습을 통해 수사극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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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털 블레이즈

단순한 이야기를 가지고 늘어놓아도 너무 늘어놓았다. 인물들이 무언가 얽힌 듯 보이지만 그런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다. 1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음에도 그저 지루한 모습뿐이었다. 아마도 이런 느낌을 가지게 만든 건 어린 여자아이 행동한 짓이 짜증나게 만든다. 스스로 그런 모습이 짜증난다고 하면서도 끝까지 똑같은 모습이다. 벌어질 일들이 아님에도 이 여자아이때문에 벌어지는데 일부러 그렇게 상황을 놓이게 만들었겠지만 답답하게만 그려지기에 다음일이 어떻게 벌어질지라는 궁금증보다는 또 그러네라는 생각뿐이었다. 그러니 좋게 기억될 애니는 아니었다.




작가파업으로 인해 지난 시즌들은 아쉬웠지만 다시 새로운 시즌으로 찾아 올 미드들이 기다려진다.